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, '무사증'으로 한국 첫발…방한 관광 빗장 풀렸다

▲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'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무사증 제도' 시행 이후 첫 입국자를 맞이했다. 사진:법무부 제공
인천공항서 첫 입국자 환영…"사증 절차 없이 편리" 양국 관광·경제 교류 기대
비자 없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된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이 처음으로 입국했다.
법무부는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'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무사증 제도' 시행 이후 첫 입국자를 맞이했다고 밝혔다. 이날 입국한 관광객들은 제도를 이용한 첫 사례로, 법무부와 인천공항출입국·외국인청 관계자들의 환영 속에 한국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.
세 번째 방한이라는 라자 씨(Mrs. Radjah)는 "이번에는 무사증 제도 덕분에 별도의 사증 발급 절차 없이 한국에 올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"며 "서울과 남이섬을 둘러볼 예정인데, 이번에는 한복 입기 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"고 말했다. 이어 "이른 아침 공항에 도착했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감동했다"며 "인도네시아에 돌아가면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한국을 찾도록 널리 알리겠다"고 덧붙였다.
법무부는 이번 첫 입국이 단순한 관광객 입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방한 편의를 높이고, 양국 간 관광·경제 교류와 우호 관계를 넓히는 계기라는 데 의미를 뒀다. 나아가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도 기대했다.
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"인도네시아 무사증 단체관광객의 첫 입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"며 "이 제도가 양국 국민 간 교류 확대와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"고 말했다. 그러면서 "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국 심사 환경을 위해 심사 인력을 늘리고 관련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"고 밝혔다.
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제도를 두고 "단순한 입국 편의 제공을 넘어 인도네시아 국민의 방한을 반기는 환대의 표시"라며 "이번 첫 입국을 시작으로 방한 관광을 늘리고 한국의 개방성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적극 협력하겠다"고 말했다.